작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한때 책을 쓰고 글을 쓰는 꿈을 가진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한때 소설을 쓰고 책을 낸 적도 있었습니다.지금도 '작가'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아련해 집니다.
작가라는 꿈을 가진 우리 모두는 내가 쓴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예요.
글을 쓴다는 것은 고단한 작업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글을 쓰는 것이 어렵고, 그 글을 남에게 보이는 것은 그보다 더 두렵습니다.
그러나 가끔 글을 쓰며 즐거움을 느낄 때도 있어요.
아주 가끔은요.
글을 쓰는 시간은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어야 해요.
그래서 나 자신과 마주하는 것은 두려움과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하죠.
우리가 생각하는 '작가'의 이미지는 사실 환상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사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쓴 글은 누구나 읽어주지 않거든요.
'작가'는 그래서 가장 외로운 직업이 아닐까 싶어요.
(베스트셀러 작가님들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작가'란 말에 들어가는 손에 꼽히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몇 안되죠.
사실 작가는 잦은 병에 시달리기도 한답니다.
늘 세심하고, 예민하고, 그리고 늘 폐인 같고, 늘 피로하기도 해요.
손목이 아프다거나, 이유 모를 아픔으로 건강이 안 좋아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알아둘 것은 정신적으로 약해질 때가 가장 문제죠.
작가임을 반쯤 포기하고, 블로그를 저는 다시 짓기 시작합니다.
블로그를 "짓기로" 결심했다는 이 말은 저에게 블로그가 저의 마음을 쉬게 하는 "안식처 같은 집"을 다시 짓는 것과 같아서, "짓다"라고 표현한 거예요.
새로 지어질 티스토리 블로그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성공한 블로그 운영자처럼, 저도 더 많은 글로 소통을 해야 하는 거겠죠.
기왕에 다시 집을 짓기로 시작한 김에.... 새로운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 '글'이란 게, 저를 아직도 글을 쓰는 '작가'로 만들어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제 글을 읽는 독자가 존재할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사실 '작가'가 된 후로 제가 가장 두려운 것은 그 '독자'를 만나는 걸 테니까요.
사실 '작가'는 내 마음을 읽어주는 글을 쓰는 게 아닌
'사람들의 감춰둔 마음을 읽어주는 글을 쓰는 게" 더 맞다는 것을....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작가를 꿈꾸는 분이 나중에 글을 쓰고, 독자를 만나신다면 아시게 되실 거예요.
내 마음을 읽어주는 글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그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이란 것을요.....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나기 보다, 세상의 추악함을 글로 더 많이 만나게 될지도 몰라요.
당신이 꿈꾸었던 글쓰기가 아닐지도 몰라요.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글쓰기를.... 저 역시도 포기할 수 없는 걸요.
어떤 글을 쓰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글로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느냐가 사실은 더 중요하거든요.
그래도 저는 당신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
책과 함께, 당신의 글쓰기가 성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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