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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글쓰기 법

글쓰기가 어려운 당신에게 드리는 조언 (feat. 팩폭 주의 요망!) -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을 때 읽으세요!

by 보라 제이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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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어려운 당신에게 드리는 조언입니다.

feat. 팩폭 주의 요망!

 

-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을 때 읽으세요!

여러분은 글을 쓰는 일을 하고 계신가요?

 

글을 쓴다는 것은 때로 즐거움도 주지만, 무거운 무게감도 안겨주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글쓰기에 처음 입문했을 때, 그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사람들의 시선과 사람들의 공감에 감동을 받고는 했겠죠.

 

하지만 지금 당신이 이 글을 찾아서 읽고 계신 거라면,

당신은 아마 지금 예전처럼 글이 잘 써지 않거나,

글 쓰는 부담감에 글 쓰기에서 도망치고 싶으신 마음을 가지고 계실 거예요.

 

글을 쓴다는 것은 때로 기쁨을 주지만,

아주 큰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하거든요.

여러분은 지금 그 시련을 견디고 계신 거예요.

 

누군가에게 자신이 쓴 글을 보여주는 게, 부끄러우신가요?

내 눈에는 꽤 괜찮은 글인데, 정작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몰라서,

두려움에 글을 쓰는 게 두렵나요?

혹은..... 모니터 앞에만 서면, 마음이 텅 비어 버리나요?

 

아무 생각도 전혀 안 나나요?

오늘 써야 할 분량을 채워야 하는데, 아무런 장면도, 단 한 줄도 쓸 수가 없는 가요?

 

그건 별로 이상한 일도 아닌 걸요.

 

글이란 건 쓸려고 하면 원래 멀리 달아나 버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마음 속으로 간직한 얘기를 써야 겠다고 마음 먹으면서도....

 

늘 멀리 달아나는 녀석을 잡아다가 모니터 안에 가두고,

파일 안에 가두고, 글자로 가두고....

그러기엔 글이란 건 너무나 자유분방하거든요.

 

그리고 어쩌면.... 그 글은 당신의 역량 밖에 있는 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글 쓰는 것에 지쳐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혹은, 당신은 이제 전혀 글을 쓰고 싶지 않은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쉼 뒤에, 다시 글을 쓰고 싶은 상태가 될 수도 있지만,

그게 언제인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 글을 쓰는 사람은 너무도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세상에 넘쳐나는 사람들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쓴 글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조차 너무도 쉬워졌습니다.

 

인터넷의 발달과 여러가지 연재 플랫폼에 너도나도 작가들이 넘쳐납니다.

수준 높은 글들도 넘쳐나죠!

이제는 책 한권 내는 것이 그리 놀라운 재능이 아닙니다.

 

그걸 인정하세요!

 

이 말을 들은 당신은 마음이 아주 아프겠죠.

하지만 사실인 걸요.

 

글 쓰는 것은 슬프게도 당신만이 지닌 재능이 아닙니다.

(그래서 팩폭 주의하라고 제가 말했잖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당신은 글을 쓰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좋습니다.

 

마음의 소리를 읽는 법부터 배우셔야 합니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 이끌리는 대로 따라가셔야 합니다.

이야기가 언제 당신의 눈 앞에 펼쳐질 지 모릅니다.

늘 긴장하며 생활하셔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영감을 가져다 줄지 몰라요.

 

그 순간의 영감을 놓치면, 끝입니다.

영감이 다시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구요?

 

영감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오는 게 아니랍니다.

 

그래서 그건 정말 귀해요!

 

그 귀한 영감이 시도때도 없이 찾아온다고, 무조건 좋아할 건 아니에요!!

때로 그 귀중한 영감이 두 개나 세 개가 얽혀서,

머릿속이 온통 거미줄 처럼 어지럽게 되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써야 할지 멘붕 상태가 될 수도 있거든요.

 

(혹은 두 세 가지 글에 대한 영감이 한번에 올 수도 있어요.

그런 경우 하나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도 힘들어지죠.

두마리 토끼를 잡기란 쉽지가 않거든요.)

 

저는 당신에게 글을 무조건 써야 한다고 강요하는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무 말이나 쓰라고! 

말하지도 못하겠어요.

 

아무 말이나 쓰면 그건 그냥 막말이죠!

글이 아니니까요!

 

아무나 쓸 수 있는 말을 쓴다고, 그게 글이 되는 것도 아니란 걸, 당신도 아시잖아요!

 

글 쓰기가 어렵다면? 

글 쓰는 게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막노동 보다는 낫잖아요! 그러니까 글을 쓰는 게 마음에 든다면....

 

글 쓰는 내 모습이 아직도 마음에 든다면, 그러면 글을 쓰세요!

 

하지만 글 쓰는 것에 스트레스 받는다면, 그냥 쓰지 마세요!

 

그건 안 쓰느니만 못해요!!

 

세상에 수많은 집필서를 펼쳐보면, 무조건 생각나는데로 쓰라고 하죠!

 

그리고 초고는 모두 쓰레기니까 무조건 믿고 쓰라고 하죠!

 

그리고 규칙을 정해서 같은 시간에 무조건 글 쓰는 책상에 앉으라고들 하죠!

 

그런데 그러지 않아도 되요!

 

공부법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그 방법대로 한다고 다 우등생이 되는 것은 아니듯이.

 

글도 마찬가지예요.

 

 

 

여러분은 글쓰기 우등생이 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어째서 글을 꼭 써야만 하는 거죠?

 

어째서 글을 쓰게 된 거죠? 당신은??

 

당신이 글을 써야만 하는 이유가 꼭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글을 쓰지 않아야 하는 이유보다, 그 이유가 가치가 있는 건가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까지.... 해야 하는 일인 건가요?

 

 

 

저는 당신에게 글을 쓰지 말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당신이 지금 스트레스 받으면서 쓰려고 하는 그 글......

글을 써야 할 가치가 당신에게 정말 있는 건가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글을 쓰면서 지금, 당신은 혹시 아프지 않으신가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도 쓸 수 있는 글을 쓰시라고 하는 겁니다.

 

 

혹시 지금 스트레스 받는 이유가....

남들과 경쟁하는 글을 써야 해서가 아닙니까?

 

글쓰기는 경쟁이 아닙니다.

글쓰기의 즐거움의 본질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충분히 쉰 후에, 때가 되었다고 느꼈을 때,

 

그때 글을 쓰세요.

여러 작법서의 충고 따위는 잊어버리고요!

 

당신이 스스로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기쁨 주는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즐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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