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로맨스 드라마 '러브 인 체인'의 시즌 1화 23편부터 ~2편 20화까지의 리뷰입니다.
(시즌 1화 리뷰는 전편 게시물을 봐주세요)
다음에 올라온 배우들 소개부터 잠시 보시죠!
첫번째 리뷰에서 제가 <러브 인 체인> 드라마를 소개했을 때, 자세하게 리뷰를 하지 않은 것 같아서,
두번째 리뷰에서는 좀 더 자세하게 이 작품을 파고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굳이 이 작품의 리뷰를 두번째로 다시 올리는 까닭은.....
제 블로그 방문 통계 지수가 가장 높습니다.
몇 안되는 방문자분들 중에 대다수가 이 작품 리뷰를 보고 가신 것을 보고....
다시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먼저 설명드립니다.^^::
-아래 강력한 스포일러 있습니다.
드라마를 스포일러 없이 보실 분은 아래를 읽지 마세요!-
두둥~
전 리뷰에 이어 이번 리뷰도 강력한 스포일러가 여러군데 포진되어 있습니다.
그냥.... 말하고 싶어서 제가 입이 근질근질 합니다....
일단 두번 째 남주 사진을 먼저 감상하시죠!!!
전편에서 남주가 죽었다고, 제가 말씀 드렸습니다.
아주 큰 스포일러라고 생각하고, 말했는데, 이미 저보다 훨씬 더 먼저 오래 시청하셨던 분들이 더 많을 줄.....
저는 몰랐지 뭐예요?
그래서 첫번째 리뷰를 올리고 나서, 두번째 남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시청했어요.
그리고 저는 무료 영상으로 시청 안하고, 꾸역꾸역 결제를 해 가면서.....
BTV로 유료 결제로 시청했어요. 이유는 영어 자막을 보는 것보다는 한글 자막으로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촘촘히 내용을 이해하고 싶었거든요.
자 .... 자....
지루해 질 것 같으니까 두번째 남주 '안드레이 자단'을 먼저 보세요.
일단 그냥 보기는 심심하니까. 비교해서 보자구요!!
누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시즌 1에서 죽은 알렉세이...
그리고 시즌 2에 다시 등장하는 자단 안드레이.... 시즌 2 18~19까지 카테리나와 깨볶는 모습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아주 잠시 숨통이 트였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이 장면 보려고.... 그렇게 많이 결제를 하고, 그렇게 고구마 구간을 넘나들면서.... 기다렸구나! 하면서요....
왜냐하면 이 장면 나오기 전에....
카테리나는 이렇게 몸을 굴리며, 고생하고 있었거든요.
살짝 맛이 간(?) 미쳐버린 악독한 여조에게 당하면서요.
그리고 시즌 2 뒷부분이 되면서 카테리나가 이름이 '카테리나 코사치'로 변해요.
시즌 1에서 알렉세이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있어서, 남주였던 알렉세이는 죽었지만,
카테리나가 알렉세이의 죽기 전 부인이었다는 걸 증명하는 거죠.
그리고 스포일러 하나를 더 말씀 드리자면, 이 여조는 결국 죽습니다.
이때 사이다였어요!
물론 아주 잠시 사이다인줄 알았다가, 다시 극한의 고구마 구간이 나오지만요!
카테리나는 도망치가다 죽을 위기로 쓰러지게 되고, 창녀촌에서 깨어났을 때
체르빈스키 가문에서 하녀로 같이 있던 친구를 만납니다.
그리고 그 창녀촌에 어쩌다가 가둬지게 (?) 된 사연이 나오죠...
그 창녀촌을 드나들던 사람이 바로 '안드레이 자단'입니다.
시즌 1에서 알렉세이가 카테리나를 체르빈스키 가문에서 사오기 위해 돈이 필요할 때 도와주던 그 농도출신의 자유인이 된 그 남자죠!!
존재감이 없던 그 엑스트라 였던(?) 남자가 갑자기 시즌 2에서 주연 등업합니다.
카테리나를 처음 보았을 때 자단의 표정.... 처음에는 별로인가... 싶다가도 계속 볼수록 매력이 있습니다.
알렉세이는 잘생긴 남자인데, 자단은 뭔가.... 능력이 좋고, 해결사 같은 남자예요.
그래서 위기에 싸인 카테리나에게는 아주 필요한 존재인데...
잠시 두 사람을 번갈아 봅시다. 누가누가 잘생겼나요??
⊙ 극중이름 : 안드레이 자단 (막심 라두긴 분)
⊙ 나이 : 30세
⊙ 인물소개 : 농노 출신으로 키가 크고 날카로운 인상에 잘 생기고 매력적인 저음을 가지고 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두 강인한 안드레이는 20세의 어린 나이에 홀로 수백 년간 이어진 오랜 관습을 깨고 자유를 되찾은 진취적인 인물이다.
[출처] 유럽을 강타한 고품격 로맨스 시대극 <러브 인 체인> 등장인물 소개 EP.2) 카테리나의 남자들|작성자 TVa Plus
그런데 다시 등장한 고구마 구간입니다.
시즌 2에도 여조가 악독하게 변해갑니다.
시즌 2의 여조 때문에 다 된 로맨스 소설에 잿더미가 뿌려집니다.
다음 인물 소개에도 나와 있지 않아서, 이 사람 이름을 찾아봐야 합니다.
참, '올가'였네요! 처음에는 매우 진취적인 여성인 것 같아서 호감형이다가..... 갑자기 남자를 빼앗길 것 같으니까
뒤에서 카테리나 감시하면서, 시시탐탐 노리네요.
시즌 1 리뷰에서 제대로 설명을 못했지만, 사실 '러브 인 체인'에서 카테리나 다음으로 착한 여조는 이 여자입니다.
도로셴코 가문의 나탈리인데요.
부자인데다가 아버지에게 예쁨 받는 그야말로 금수저의 아가씨인데, 하필 남자를 잘못 만나서.....(?)
체르빈스키 가문의 아들과 결혼하면서 지금까지 계속 고생중이에요.
콩깍지가 잘못 씌었던 거죠.
저는 이거 보면서 나탈리 같은 여자가 알렉세이에게 딱이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돈 없는 귀족 가문 알렉세이는 착한데다가, 돈 많은 착한 나탈리가 만나 결혼하면 딱인데.... 하면서요.
그런데 이 드라마는 보면 볼수록 상당히 현실적인 면이 많습니다.
안드레이와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는 찰나에 또다시 시련을 주시고....
작가님이 정말 현실을 그대로 드라마에 옮겨놓으신 게 아닌가 싶었어요.
악독한 놈들은 정말 사악하고, 착한 사람들은 또 왜 이리 가슴 아프게도 착하게 그려놓으신 건지..
가슴이 먹먹했다가, 분노가 차올랐다가 합니다.
그리고 카테리나 역은 좀 소녀적인 면이 많은 이미지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 여자가 별로 안 예뻐 보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나탈리 같은 여자가 더 예쁜 것 아니냐,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카타레나는 하녀라서 옷을 그리 많이 바꿔주지 않아요.
옷 몇벌 없을 걸 그냥 계속 돌려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귀족으로 나오는 여자들은 한결같이 옷이 고급스럽고, 윤이 철철 넘쳐서.... 정말 현실이었다고 해도, 카테리나보다 귀족 여자들이 그 시대 남자들에게 인기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이 드라마를 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 것이, 사실은 이 시대의 간지나는 의상과 소품, 그리고 인테리어예요.
건축적인 인테리어가 상당히 엔티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우면서도 전통적이에요.
정말 '오만과 편견' 영화 같은 드라마예요.
살작 19금판 '오만과 편견' 같은 드라마예요.
'오만과 편견'은 좀 더 문학적이고 고전적인 스토리인데, 이 드라마는 좀 더 오락적이예요.
참 그리고 시즌 2에서 몇편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카테리나와 안드레이가 함께 춤을 추기도 합니다.
저는 이 편에서도 카테리나 의상을 너무 소녀적으로 입힌 거 아닌가 해서.... 카테리나를 이 작품에서 너무 순수하게만 그리는 게 좀 불만이긴 했는데...
그래도 두 사람 춤 추는 모습은 정말 섹텐이 터집니다.
그 긴장감과 간지러울 정도의 청량감의 느낌을 '오만과 편견'과 비교해 본 것이랍니다.
사실 카테리나가 하녀 출신이고, 하도 고생을 많이 하고 학대도 많이 받는 장면이 많아서...
이 드라마는 그런 로맨틱한 장면을 기대 안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로맨틱해서....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감동이었어요!!
내가 이 장면 한 컷을 보기 위해.... 여기까지 결제하며 달려왔구나! 싶었더랬죠!!
제일 중요한 스포일러.....
시즌 2의 20화까지 보았는데, 카테리나 안드레이 사이에 키스신 2번 나와요!
맨 마지막에는 카테리나가 다른 여자와 약혼하려는 안드레이에게 실망해서 키스를 피하지만요.
너무 슬픈데, 저는 이쯤에서도 카테리나를 이제 더는 순수하게 안 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주변 인물들은 다 하나같이 타락한 인간들 뿐인데, 카테리나만 너무 빛나게 순수하잖아요?
너무 가슴 아픕니다.
참, 옷 사주는 장면도 나옵니다.
그리고 제가 카테리나 순수하지 않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건, 카테리나 의상을 너무 소녀적으로만 꾸미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순수한 것은 매력적인 요소인데, 늘 파란색 옷만 입는다던가.... 약간 십대 소녀 인형처럼 꾸미지 말고, 여성스럽고, 좀 성숙해 보이는 옷과 의상을 사용해서 연출한다면, 더 사랑스러워 보일 것 같다는 것이죠.
1편부터 시작해서 카테리나 의상은 대게가 그냥 소녀스럽고, 가정교사 스럽고, 꾸밈이 없고 그럽니다.
물론 설정이 하녀로 태어났기 때문에 절제하는 분위기는 알지만, 원래도 꾸미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ㅠ.ㅠ
안타깝게도, 그래서 카테리나의 예쁜 모습을 많이 못 봐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은 편이 더 남아 있으니, 뒤에는 또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시즌 3도 있는 걸로 들었는데, 어떻게 끝이 날 런지.... 그 이후의 이야기는 제가 3부 리뷰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자단도 좋지만, 작가님께서.... '알렉세이'를 다시 살려내시면 안될까요?
하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자단한테 실망감이 매우 큽니다. 카테리나의 마음을 저버리고, 명예가 더 중요하다니..... 우정이 더 중요하다니!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 남자에게 평생을 마음 여린 카테리나를 맡길 수가 없어서요.
우리 순수한 사랑을 했던 알렉세이가 아무래도 카테리나에게는 제짝인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갔으면, 그 순수하던 순간으로...
2021.04.13 - [드라마 정보] - 우크라이나 로맨스 드라마 '러브 인 체인'의 시즌 1편 22화까지의 리뷰입니다. (시즌 2화 리뷰는 다음 편 게시물을 봐주세요)
우크라이나 로맨스 드라마 '러브 인 체인'의 시즌 1화 23편부터 ~2편 20화까지의 리뷰를 마칩니다.
-3부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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